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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자랑
NFT저작권
BY yrcho2022.05.09 11:37:37
최근 미술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NFT(대체불가토큰)입니다. 2021 3월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디지털 아티스트인 Beeple의 NFT아트 가 약 785억이라는 금액에 낙찰된 사례가 있고 이후 여러 작품들이 높은 가격에 책정되면서 여러 기업들이 NFT에 관심을 갖고 그 대열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과연 NFT란 무엇을 이야기하고 미술업계에서 NFT가 큰 이슈로 대두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NFT는 ‘Non-Fungible-Token’의 약자로 ‘대체불가토근’이라고 불리고, 이렇게 대체 불가능한 토큰들은 각자 고유성을 지닙니다. 동일품이 존재할 수 없는 항공권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좋습니다. NFT는 암호화된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남김으로써 고유성을 보장받습니다. 원래 디지털 아트들은 jpg, img 와 같은 디지털 파일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러한 파일들을 너무나도 쉽게 복제가 가능합니다. 또한 무엇이 원본이고 무엇이 복제본인 지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다만 NFT는 디지털 아트의 소유자가 누구인지를 블록체인에 남긴 데이터들을 이용하여 쉽고 명확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디지털 아트가 인터넷에서 전세계로 복사되어나가도 그림의 원본 파일이 나만의 것이라는 사실이 블록체인 기술이 증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사람들은 디지털 아트를 가치있는 재산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NFT에는 메타데이터들만이 포함되어있고 NFT아트로 불리는 디지털 콘텐츠의 원본은 오프체인이나 분산형 파일 시스템에 저장되었습니다. 따라서 NFT자체의 거래는 저작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지만 저작물을 NFT화 하는 민팅 과정에서 저작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타인의 저작물과 유사한 콘텐츠를 제작하여 NFT를 발행하거나, 저작권자가 아닌자가 타인의 저작물을 가지고 NFT를 발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NFT와 관련된 저작권 침해의 형태 1) NFT발행 목적으로 디지털 형태로 제작된 NFT아트가 타인의 저작물과 유사 또는 동일한 경우 2) 실물로 존재하는 타인의 저작물을 무단으로 NFT아트로 발행하는 경우
미술분야의 경우에는 저작권자의 동의를 받지않고 NFT를 발행하는 경우와, 위작을 NFT로 발행하는 경우가 문게가 됩니다.
최근에는 특정 작가의 작품으로 다른사람을 속일 목적으로 위작을 제작하여 이를 NFT화한 경우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복제권, 2자적 저작물 작성권, 전송권을 침해한 것이며 위작을 NFT화한 경우에는 동일성 유지권 침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위작을 NFT화 하여 NFT 거래플랫폼에서 판매하는 경우는 저작자 명의 허위표시 공표죄에 해당합니다.
이렇게 누구나 NFT를 쉽게 민팅할 수 있기 때문에 NFT를 타인의 저작물을 허락없이 디지털화 하여 NFT를 발행하는 가능성을 배재 할 수 없습니다. 또한 NFT 발행 전에는 위조나 변조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였을 때 NFT의 경우 미술계에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온 위작 문제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작권 침해 NFT 아트에 대한 NFT 거래 플랫폼의 책인과 관련해서는 현생 저작권법상 온라인 서비스 제공자의 책임론과 면책 규정 적용의 적절성에 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또한 NFT아트가 저작자로 표기된 자에 의해 실제로 창작 되었는지, 적법한 권한을 가진자에 의한 NFT 발행인지 여부들을 검증하기 위한 검증절차나 방법이 마련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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